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학년 임은선 학생이 2월 18일 포천 제일 신협 정기총회에서 포천제일신협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은선 학생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발기증을 하였던 이유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스스로에게는 큰일이고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일이었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으나 주위 분들의 응원의 말씀에 힘을 많이 얻어 요즘 특히 감사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임상병리사이신 아버지의 그늘에 서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이며, 더 나아가, 그저 임상병리사로서 먹고사는 사람이 아닌 임상병리사이기에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장은 “임은선 학생은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며 세 번의 모발기증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이라며 “모발기증의 첫 시작은 부모님의 권유로 하게 되었지만 모발기증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013년 개설 이후 총 8회(2015년-2022년)의 임상병리사 국가고사에서 6회에 걸쳐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9년-2022년까지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