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1월 9일 남양주 캠퍼스 지운관에서 2~4학년 교직반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보건교사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미디어 속에 성평등’이란 주제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조회정 씨가 진행했다. 미디어 속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성별 간의 불균형 사례를 소개하고, 성별 간의 차이로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적인 요소를 감지해 내는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 등이 남성과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 불평등에 대한 일상생활속에서 성 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하는 것으로 시대와 사회, 세대 간 인지 척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간호대학은 예비보건교사에게 성인지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4시간 이상의 교육을 필수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미래 보건교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 고정관념을 확인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다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