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뮤지컬과가 경기도에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학교를 돌며 뮤지컬 공연을 열고 있다.

뮤지컬과 학생들은 올해 초부터 농촌 학교나 변두리 학교 등 도심에서 떨어져 문화시설 이용이나 공연관람이 어려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뮤지컬 공연을 여는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에는 ‘왕따’, ‘자살’, ‘외모콤플렉스’, ‘스마트폰 중독’ 등 청소년 문제를 다룬 창작뮤지컬 ‘종이비행기’가 무대에 올라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뮤지컬과 학생들은 공연뿐 아니라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공연에서 선보인 중요 장면을 지도해 학예회 등에서 발표무대를 마련하기도 하고 있다. 차산·전곡·덕송초교에서 학예회 때 발표된 뮤지컬 공연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천마·금곡·덕소·별내중과 동남고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매주 2~3시간씩 노래, 연기, 무용 등 뮤지컬 기본기를 지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그동안 뮤지컬을 지도한 학생들과 각 학교에서 특별 공연도 열 계획이다.

유원용 뮤지컬과 학과장은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자신도 몰랐던 끼를 발견하고 뮤지컬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며 열심히 연습하는 밝은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처: 2015.11.10 스포츠경향 생활경제팀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11101358593&sec_id=5601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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